[보안뉴스 이수희]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기업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28일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이하 HDS)가 엔터프라이즈 및 미드레인지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플래시 기술을 추가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HDS는 히타치(Hitachi, Ltd.)에서 개발한 플래시 메모리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플래시 장비를 출시할 계획으로, 플래시 기반의 신규 제품들은 현재 시중에 출시된 SSD 제품들 보다 월등한 성능 및 확장성, 고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히타치버추얼 스토리지 플랫폼 (Hitachi Virtual Storage Platform, 이하 VSP)에 신규 플래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랜덤 읽기 100만 IOPS 이상을 지원해, 기존의 VSP 고객들에게 약 3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VSP 고객들은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 및 가상머신의 집적도를 최고 100%까지 증가 시킬 수 있어 시스템 및 가상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HDS의 인프라 플랫폼 제품 관리를 총괄하는 로베르토바실리오(Roberto Basilio) 부사장은 “고성능이 요구되며 반응 시간에 민감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플래시 미디어의 경우, 현재까지는 메모리 기술 및 컨트롤러의 한계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고객들은 비용과 용량, 탄력적인 운영 등 여러 조건 내에서 타협안을 찾아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히타치는 전체 IT 스택에 플래시 미디어를 탑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의 히타치 자산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결론짓게 되었다”며, “HDS는 이러한 개발 전략을 통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능과 엔드-투-엔드 데이터 관리 능력을 제공하고, 히타치가 설계한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신제품을 통해 빅데이터,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컴퓨팅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S의 플래시 로드맵은 캐싱 및 가속 컴퓨팅이 가능한 고성능의 스토리지 미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서버와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전체를 아우른다. 이번 전략의 중심은 우수한 실저장 수명과 고성능을 제공하는 히타치의 새로운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로, MLC(Multi-Level Cell) 방식을 기반으로 시중의 SSD 제품보다 4배 향상된 처리량 유지, 엔터프라이즈에 적합한 5년 이상의 내구성, 인라인 제로 블록 압축, 안전한 삭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새롭게 개발된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는 실시간 프로세싱 및 엔터프라이즈 급의 견고함 및 보안, 최소한의 풋프린트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데 적합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플래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컴퓨팅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에는 색인, OLTP 데이터베이스, 의사결정 지원, 이메일,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등이 포함된다.

새로운 히타치 VSP 플래시 가속 전략

HDS 플래시 전략의 첫 번째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재의 히타치 VSP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플래시 가속화 기능으로, VSP에 제공되는 새로운 옵션에는 VSP의 확장성을 기존 대비 3배 확대, I/O 응답 시간을 최대 65% 수준으로 단축, 다이내믹 티어링(Dynamic Tiering) 기술 및 플래시 장치 성능 향상, 일반적인 OLTP 작업량 처리시 평균 2배 이상의 성능 향상 등이 있다.

새로운 플래시 가속화 전략은 싱글 라이선스 키로 적용 가능하며, VSP 고객들은 플래시 가속을 통한 성능 향상을 위해 HDS 영업 담당자에게 연락해 체험 라이선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들은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VSP 고객들은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HDS는 효율적이고 고가용성을 제공하며 탄력적으로 플래시에 최적화 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래시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단일 목적의 플래시 제품 및 기타 유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보다 높은 투자대비 효과를 거두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희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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