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강승부◀ 숙영지를 정하고 진군을 멈췄을 때 용 는 것이다. 감 경륜강승부 히 낭림산의 지배자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을 상대로 말이다. 경륜강승부 "이.....놈!" 칠지선인의 얼굴에 분노의 빛이 떠올랐다. 그 순간 한무백의 몸이 마 경륜강승부 치 허깨비처럼 순식간에 칠지선인의 앞에 나타났다. 칠지선인의 얼굴에 경악의 빛이 떠오르기도 전에 한무백의 손이 그의 경륜강승부 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마치 산들바람이 몸을 어루만지고 지나간 것처럼 충격 따위는 전혀 경륜강승부 없었다. 그의 얼굴에 의문의 빛이 떠오르기도 전에 한무백은 단사유 에게 돌아왔다. 경륜강승부 그것은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경륜강승부 단사유가 물었다. "그는 사부님의 원수 같은데 어찌 그냥 돌아오시는 겁니까?" 경륜강승부 "그는 이미 죽었다. 시체에게 더 이상 손을 쓸 필요는 없는 법이다." 한무백의 말에 칠지선인이 외쳤다. 경륜강승부 "마수, 그게 무슨 말이냐? 난 이렇게 살아있다." 경륜강승부 그러나 한무백은 단사유를 데리고 돌아섰다. 그가 나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경륜강승부 "당장 숨을 쉬고 있다고 해서 살아있는 것이 아니지." "그게 무슨 말입니까?" 경륜강승부 쩌-엉! "크아악!" 경륜강승부 제자의 물음이 끝나기도 전에 등 뒤에서 한줄기 폭음과 거친 비명이 울려 퍼졌다. 경륜강승부 단사유의 고개가 자신도 모르게 뒤로 향했다. 경륜강승부 그 순간 단사유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이제까지 살아있던 칠지선인의 양쪽 귀에서는 검은 선혈이 흐르고 있 경륜강승부 었다. 또한 그의 목은 앞으로 숙여져 전해 움직임이 없었다. 자신의 두 다리로 서있기는 하였으되 산자의 생기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 경륜강승부 았다. 그의 심맥은 이미 갈가리 찢겨져 있었다. 경륜강승부 한무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이 바로 기뢰의 효용이다. 상대의 기에 따라 반응하고 내가 원 경륜강승부 할 때 언제든 터트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기뢰다." "그럼 무적의 수법 아닙니까?" 경륜강승부 "세상에 무적이란 있을 수 없다. 기뢰 역시 마찬가지다. 일정 이상의 경륜강승부 경지를 이룬 고수라면 자신의 몸속에 들어온 타인의 기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런 자들이라면 자신의 기로 기뢰를 감싸 소멸시킬 수도 있을 경륜강승부 것이다. 칠지는 본래 훌륭한 고수이나 자신의 수법이 통하지 않자 마 음이 흔들려 감지를 하지 못했다. 만약 그가 평정심을 유지했다면 조 경륜강승부 금 더 오래 버텼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 겠지만." 경륜강승부 "상대의 심맥에 심어놓고 언제든 격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 요체군 경륜강승부 요." "그렇다. 천포무장류의 모든 기법은 기뢰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경륜강승부 단사유는 온몸에 소름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경륜강승부 자신의 상상력을 벗어난 영역의 무예였다. 이제까지 손발을 휘두르는 것이 무예라는 자신의 고정관념이 철저히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경륜강승부 자신이 앞으로 배워야 할 무예, 그리고 계승해야 할 무예는 너무나 패도적이었고, 살인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한무백과 같을 수 있을지 경륜강승부 걱정이 되었다. 경륜강승부 그때 단사유의 귓가에 한무백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가 나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라는 의 틀에 천포무장류를 맞 경륜강승부 췄다. 너 역시 너라는 의 틀에 천포무장류를 맞추면 된다. 이것 이 나의 천포무장류라면 너의 천포무장류는 네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경륜강승부 것이다." 경륜강승부 고집스런 한무백의 목소리. 단사유와 한무백이 닮은 점이 있다면 바로 하나, 고집스러운 점일 것 경륜강승부 이다. 단사유 역시 고집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한무백이 앞장서 걸었다. 경륜강승부 단사유는 그의 뒤를 따랐다. 경륜강승부 '원.....나라.' 단사유의 눈이 북쪽으로 향했다. 경륜강승부 지금은 남하하지만 언젠가는 가야할 곳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갈 것 이다. 경륜강승부 '적산아, 아주 잠시만...아주 잠시만 여기에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