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데이트◀ 아시다시피 이곳이 대장장이의 숫자가 고? 어디 너도 한번 그려 보거라." '요 녀석. 네 개발새발 그림과 한번 비교하고 좌절해라. 그리고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보아라!' 과천 데이트 구장춘이 꿍꿍이를 가지고 주유성을 쳐다보았다. 주유성이 붓을 들어 먼저 먹을 찍었다. 과천 데이트 '오호라. 붓 잡는 법은 제대로군. 학문이 높다더니 역시 그 건 제대로 하는구나. 하지만 글씨와 그림은 다르다. 그림은 예술이야.' 과천 데이트 구장춘은 여유만만했다. 주유성은 그동안 공부하느라 붓질 좀 해 봤다. 더구나 보고 과천 데이트 따라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 무공초식도 가능했는데 그림이라 고 못할 건 없다. 주유성이 손을 쓱쓱 움직였다. 그의 손을 따라 화선지 위에 과천 데이트 선이 몇 개 그려졌다. 구장춘의 얼굴이 딱딱해졌다. 과천 데이트 "너, 너 누구에게 그림을 배웠느냐?" 그의 앞에는 똑같은 그림 두 개가 그려져 있었다. 주유성의 그림은 구장춘의 것과 판박이였다. 주유성 것에 약간 서툰 맛 과천 데이트 이 있지만 이 정도면 전문적인 화가가 작정하고 베끼는 수준 이다. 과천 데이트 주유성이 고개를 저었다. "저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시는 것은 스승님이 처음이에요." 구장춘의 가슴에 쿵 하고 부딪치는 것이 있었다. 과천 데이트 '스승님이라고? 학문이 높아 황궁 학사 못지않다는 녀석이 돈에 고용된 화공인 나를 보고 스승님이라고?' 과천 데이트 구장춘은 주유성의 그림을 자세히 보았다. "기, 기법이 같구나. 모양도 같구나. 너, 내 그림을 보고 베낀 거냐?" 과천 데이트 그 말에 주유성이 순순히 동의했다. "제자가 그림을 배운 적이 없어 따라하는 것이 전부이거든 과천 데이트 요. 똑같이 그리는 것은 모사일 뿐 제대로 된 그림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가진 재주가 없어요. 제자에게 가르쳐 주 세요." 과천 데이트 주유성답게 언제나 말은 청산유수다. 제자라고는 가져본 적이 없는 구장춘에게는 충분히 감동적 과천 데이트 인 말이다. 처음 가진 제자가 이만한 재능을 가지고 겸손하기 까지 하다면 말할 것도 없다. 과천 데이트 구장춘이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눈물까지 맺 혔다. "녀석. 네 말이 맞다. 그림은 베끼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과천 데이트 담아내는 것이지." '이 녀석은 내 하나뿐인 제자다. 그리고 천재다. 기필코 이 녀석을 최고의 화가로 만들겠다. 내 제자를 천하제일로 만들 과천 데이트 어 보이겠다.' 구장춘이 다짐했다. 이미 대충 가르치겠다는 생각은 십만 과천 데이트 리 바깥으로 달아난 후다. "자, 일단 세상을 보는 법부터 배우자꾸나." 과천 데이트 구장춘의 그림 강의는 두 달이나 계속됐다. 주유성은 그 시 간동안 제법 잘 따라왔다. 두 달 뒤 구장춘이 당소소를 찾았 과천 데이트 다. 이제 당소소가 구장춘을 대하는 태도는 장난이 아니다. 사 마노성을 대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 과천 데이트 당소소가 예의를 갖춰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구화백님. 차라도 한 잔 드시지요." 과천 데이트 지금까지 구장춘만큼 오랫동안 주유성을 가르친 사람은 없 다. 당소소 입장에서는 화가인 구장춘이 황궁학사 출신인 사 마노성보다 몇 배나 훌륭한 사람으로 보였다. 과천 데이트 "감사합니다. 마님." "요새 유성이 가르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감사 과천 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그 말에 구장춘이 찻잔을 잡은 손을 놓았다. "그것 때문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과천 데이트 구장춘의 태도에 당소소는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지요?" 과천 데이트 구장춘이 고개를 저었다. "문제라면 저에게 있지요. 더 이상 유성이를 가르칠 재주가 없는 제가 바로 문제입니다." 과천 데이트 구장춘의 말에 당소소는 드디어 올 것이 왔음을 알았다. '그만하면 오래도 버텼지. 휴우.' 과천 데이트 "유성이의 경지가 구화백님 수준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아닙니다." 과천 데이트 당소소가 조금 기대를 가지고 질문했다. "그런데 어찌 다 가르쳤다고 하십니까?" 구장춘이 행복한 표정으로 말했다. 과천 데이트 "유성이는 제 경지에 처음 열흘 만에 도달했습니다." "그 녀석이 그런데도 계속 배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