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장군◀ 금번 전투로 저희 틸라크의 정규군이 모용군성이 소리를 버럭 질렀지만 이미 그의 기는 한풀 꺾인 상태였 다. 과천장군 그는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단사유의 말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어쩌면 그의 말이 현실이 될지 과천장군 도 모른다는 사실을. 과천장군 하지만 그는 애써 고개를 저어 상념을 멀리 날려 버렸다. 어리석은 상념으로 평가하기에 그의 주인은 너무나 높은 곳에 자리 과천장군 한 존재였다. 비록 단사유가 강하다고 하나 그에 미칠 수는 없었다. 과천장군 "헛소리인지 아닌지는 금방 알게 될 거야, 모용군성." 단사유가 모용군성을 향해 걸어왔다. 과천장군 저벅 저벅! 과천장군 그가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의 기세가 눈덩이 불어나듯 급격히 불어났다. 과천장군 온통 깨지고 선혈이 흐르는 모습이었지만 단사유에게는 사람을 본 능적으로 두렵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과천장군 콰르륵! 과천장군 단사유가 다가올수록 상처에서 더욱 지독한 통증이 느껴졌다. 분명 육신은 회복하고 있었지만 둔중한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도를 더해 가 과천장군 고 있는 것이다. 과천장군 "크헉!" 마침내 모용군성이 단사유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한 됫박은 됨 과천장군 직한 선혈을 토해 냈다. 모용군성이 단사유를 노려봤다. 그러나 그의 기세는 이미 한풀 꺾여 과천장군 있었다. 과천장군 무력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기세 이전에 모용군성의 영혼이 단사유의 기백에 굴복한 것 과천장군 을 뜻했다. 어렸을 때 코끼리를 말뚝에 묶어 두면 커서도 말뚝을 벗어나지 못하 과천장군 는 것처럼, 한번 천적으로 낙인찍힌 영혼은 제아무리 거대한 힘을 얻고 서도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천장군 삐이익! 과천장군 그 순간 한 줄기 호각 소리가 야공을 울렸다. 단사유는 알 수 없었지 만 모용군성은 호각 소리의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과천장군 게는 호각 소리를 거부할 힘이 없었다. 과천장군 모용군성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제기랄!" 과천장군 콰콰쾅! 갑자기 그가 양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막대한 경풍이 일어나며 주위 과천장군 의 모든 것을 닥치는 대로 파괴했다. 과천장군 단사유가 모용군성이 일이킨 경풍을 헤치고 나왔을 때는 이미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과천장군 "도망간 것인가?" 단사유가 주위를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과천장군 어느 곳에서도 모용군성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은 이미 그 과천장군 가 단사유의 공간에서 사라진 것을 의미했다. "놓칠 줄 아는가?" 과천장군 그러나 단사유는 포기할 줄 몰랐다. 과천장군 오늘 너무나 많은 심력을 소모했다. 뿐만 아니라 몸에 입은 부상도 그리 녹록한 것이 아니었다. 족히 며칠은 정양을 해야 될 정도였다. 하 과천장군 나 지금 그를 놓치면 또 언제 어느 순간 우환이 되어 나타날지 모른다. 지금 그를 죽여야 했다. 과천장군 그러나 그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었다. 과천장군 "형님!" 이제까지 지켜보던 검한수가 나타난 것이다. 그의 부름에 단사유는 과천장군 추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한숨을 내쉬며 걸음을 멈추 고 말았다. 과천장군 검한수는 이제까지 그의 싸움을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가 모든 상 과천장군 황이 정리되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의 곁에는 한상아의 모습이 보였다. 과천장군 한상아는 착잡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과천장군 여기저기 바위 잔해에 묻혀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보였다. 살아서는 남궁세가의 제자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선망의 시선을 받던 과천장군 존재들,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선망의 존재도 아니었고 촉망받는 기재 들도 아니었다. 과천장군 움직이지 못하고 숨도 쉬지 못하는 시신에 불과할 뿐이다. 이 모두 과천장군 가 단사유 단 한 명에 의해 일어난 일이었다. 비록 남궁세가가 단사유를 함정에 몰아넣은 것을 알고